▲ 셰인 비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선발투수 셰인 비버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클리블랜드 구단을 담당하고 있는 잭 메이셀은 21일(한국시간) "비버가 애리조나 컴플렉스에 있는 팀에 합류했다. 오늘 그룹에서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 보도 이틀 만에 팀 훈련 합류 소식이 나왔다. 지난 19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맨디 벨 등은 클리블랜드 단장 크리스 안토네티 브리핑을 인용해 비버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렸다.

당시 안토네티는 "비버의 증상은 매우 매우 가볍다"며 며칠 안에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비버는 클리블랜드 에이스 선발투수다. 2016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경기 등판, 114⅔이닝을 던지며 11승 5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했다. 2019년 34경기에 등판해 완투 3회, 완봉승 2회를 기록, 시즌 동안 214⅓이닝 투구 15승 8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77⅓이닝을 던지며 8승 1패 평균자책점 1.63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왕,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1위를 차지한 비버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과 미네소타 트윈스 마에다 겐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MVP 투표에서는 4위에 선정됐다.

미국 매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비버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것이다.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되면서 클리블랜드는 선발 로테이션 변화를 겪을 것이지만, 비버를 포함해 재능있는 투수들이 많이 보인다"고 짚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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