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클러치 히터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상위 25위에 드는 클러치 히터를 꼽았다. 매체는 타율 대비 득점권 타율, 타율 대비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 득점권 타율, 득점권에서의 wRC(조정 득점 생산력),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 wRC를 고려해 순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5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추신수가 타율 대비 득점권에서 0.032 더 높으며,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는 0.112가 더 높다고 말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추신수와 계약할 사람이 있나? 38세 추신수는 지난해 7년 1억 30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해를 치렀다. 그는 이 시점에서 지명타자 또는 1루수로 언급되고 있다. 16년 경력 동안 추신수는 통산 득점권 타율 0.273,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 통산 타율 0.286를 기록하며 견고한 클러치 타자로 활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2년 동안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 타율 0.372를 기록하며 규정 타석을 뛴 모든 타자들 가운데 6위에 이름을 올렸다"며 추신수의 클러치 능력을 칭찬했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16시즌을 활약한 추신수는 통산 타율 0.275, 출루율 0.377, 장타율 0.447, OPS 0.824, 218홈런, 78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현역 생활 연장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소속팀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이 무산되면서 '지명타자' 자원인 추신수 입지가 좁아졌다. 1루 수비 연습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황이 쉽지는 않다.

한편, 클러치 타자 랭킹 1위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프레디 프리먼이 이름을 올렸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클 브랜틀리가 2위, LA 에인절스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3위를 차지했다. 최근 14년 3억 4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추신수보다 앞선 4위로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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