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과거 스승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파리 생제르맹)과 함께한다는 이야기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 시간) "파리 생제르맹은 킬리안 음바페나 네이마르가 올여름에 떠난다면 1억 5000만 파운드(약 2326억 원)의 케인을 데려올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케인과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시절 친분을 쌓았다. 음바페 혹은 네이마르가 떠나야 케인을 데려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다. 매년 이적 시장의 주인공이 된다. 두 선수를 노리는 팀들이 많은 건 당연한 이야기다. 파리 생제르맹은 둘 중 한 명이 떠나도 케인을 영입하면서 곧바로 공백을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케인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승 트로피를 한 번도 들어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빅 클럽으로 이적해 우승을 노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관심이 있다. 이 매체는 "맨체스터 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대체 선수를 찾고 있다. 그중 하나가 케인이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한 시즌에 20골 이상 넣을 '9번'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만약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구단 역대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만약 케인이 떠나게 되면 음바페, 네이마르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게 될 것이다"라며 "이는 가레스 베일이 2013년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때 나온 이적료를 갈아치우는 수준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케인을 쉽게 떠나보내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케인과 포체티노 감독은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케인은 포체티노 감독의 파리 생제르맹 부임 소식을 축하하고,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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