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에서 이번 스프링캠프 때 가장 흥미로운 선수들을 꼽았다. LA 에인절스는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선정됐다.

MLB.com은 "투타 겸업 실험은 효과가 없었다. 2018년 초에 잠깐 효과가 있었는데 오래 전이었다. 오타니는 토미존 수술과 함께 지난해 오른 굴곡근, 회내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완전히 건강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가 다시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메이저리그에서 독보적인 투타 겸업에 대한 열풍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라며 물음표를 던졌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 OPS 0.925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1⅔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팔꿈치 수술받아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는 못했다.

2019년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마운드에 서지 않고 타자로만 경기에 출전했다. 오타니는 타율 0.286, 18홈런, 62타점 OPS 0.848를 기록했다. 재활을 거쳐 오타니는 2020년 다시 '투타 겸업'에 도전했다. 

그러나 타석에서는 타율 0.190, 7홈런, OPS 0.657로 부진했다. 마운드에서는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7.80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2020년 부진에는 부상이 있었다. 오른 굴곡근, 회내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제대로된 투타 겸업은 올 시즌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불펜 투구에서 시속 95마일(약 152.9km/h) 공을 던지는 등 몸상태가 건강하다고 알리고 있다.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은 그의 투구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연봉 조정 자격을 얻었고, 신청을 했다. 그러나 조정위원회까지는 가지 않았다. 지난 9일 에인절스와 2년 850만 달러 연장 계약에 합의하며 조정은 피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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