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엘링 홀란드(21)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원하는 계약 금액과 기간이 알려졌다. 

영국 매체 '선데이 미러'는 21일(한국 시간) "홀란드는 이번 여름 자신을 영입하려는 팀에게 상당한 요구를 할 것이다. 계약 기간 5년에 총 급여 78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에 달하는 규모"라고 보도했다. 연봉만 500억 원으로 이적료까지 포함하면 홀란드를 원하는 팀은 막대한 지출을 감수해야 한다.

노르웨이 출신 공격수 홀란드는 잘츠부르크를 거쳐 현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갓 20살을 넘긴 어린 나이에도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세계 축구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올 시즌에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7골 3도움으로 득점 3위, 공격 포인트(20점) 3위에 있다.

당연히 홀란드를 원하는 팀들도 많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PSG(파리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홀란드는 2022년이면 도르트문트와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바이아웃 금액은 66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다.

바이아웃 금액이 적지 않지만, 홀란드의 가치를 생각하면 오히려 싼 편에 속한다. 때문에 도르트문트는 올 여름 홀랜드를 이적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

게다가 현재 도르트문트의 재정 상황은 좋지 않은 편이다.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며 구단 곳간에 큰 타격을 받았다.

상황이 급해지자 최소 1억 파운드(1530억 원) 이상을 불렀던 제이든 산초 몸값도 8800만 파운드(1350억 원)까지 낮췄다. 이번 여름 홀란드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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