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과 경기에서 결승골을 무너뜨린 웨스트햄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28)가 "멋진 승리였다"고 기뻐했다.

린가드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1분 결승골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린가드는 단독 드리블로 토트넘 수비진을 뚫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나 VAR 판독으로 골이 인정됐다.

린가드는 "멋진 승리였다. 선수들이 웅성거리고 있다. 오늘은 운이 좋았다"고 입을 열었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웨스트햄으로 임대된 뒤 맹활약하고 있다. 데뷔전에서 2골을 터뜨리더니 이날 경기에서 웨스트햄 소속으로 세 번째 득점포를 가동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아래에서 36경기 1골이었는데 웨스트햄에서 4경기 3골이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린가드는 결승골 외에도 날카로운 패스와 매끄러운 드리블로 토트넘 수비 진영을 휘저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린가드에게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4점을 매겼다.

린가드는 "멋지다. 웨스트햄 선수들이 나를 이끌고 있다. 난 정말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매 경기 웃으면서 축구를 즐기고 있다. 그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웨스트햄은 이날 승리로 승점을 45점으로 쌓으면서 첼시(43점)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꿈꿀 수 있는 위치다.

린가드는 "모든 사람은 시즌 끝에 대한 마음가짐과 목표가 있다"며 "우린 순위표를 자주 보진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치를 것이지만 어쨌든 우리에겐 즐거운 순위"라고 기뻐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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