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최근 치른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5번이나 졌다.

토트넘은 21일 저녁 9시(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리그에서 토트넘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승점 36점으로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가 23점까지 벌어진 9위다.

약 두 달 전까지만 해도 토트넘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7일 리버풀전 패배 이후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영국 현지에선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지도력에 비판을 가하고 있다. 계속되는 패배에도 전술이나 선수 로테이션 운영 방식에 특별한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웨스트햄과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회견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주로 토트넘의 리그 연패를 지적하는 물음이 쏟아졌다. "자신의 지도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냐?"는 한 기자의 질문도 나왔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자신만만했다. 기자의 질문을 받은 무리뉴 감독은 "내 지도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내게는 문제가 전혀 없다. 축구에서 패배는 여러 가지 상황이 결합 돼 나온 결과다"라며 "나와 내 코칭스태프의 지도력은 세계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지도력만 보면 우리 팀은 세계 최고다"고 답했다.

이어 "물론 우리 팀에 문제가 있다는 건 부인하지 않겠다. 경기 결과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선 행운도 필요하다. 나는 우리가 2, 3연승을 달리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리그 4위권 싸움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웨스트햄전에서 토트넘은 골대만 2번 맞히는 등 유독 아쉬운 장면들이 많았다. 무리뉴 감독은 이런 점을 언급하며 반등의 계기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암시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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