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이 영향력을 보였다.

토트넘은 21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2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0-3로 무릎을 꿇은 토트넘은 이날 웨스트햄에 지면서 2연패를 기록했다. 승점 36점에 묶이면서 리그 9위를 기록했고, 유로파리그 진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전까지 0-2로 밀렸다. 후반 대반전이 필요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에릭 라멜라 대신 베일을 투입했다. 베일은 지난 볼프스베르거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1골 1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베일은 경기에 나서자마자 활동량 넘치는 플레이와 날카로운 슈팅, 동료를 보는 시야로 팀플레이를 펼쳤다. 직전 경기의 활약이 그대로 이어졌다.

과거 웨스트햄의 공격수로 활약한 딘 애쉬튼은 21일 '토크스포츠'를 통해 베일이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가 손흥민, 해리 케인과 같이 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는 게 이상한 일이다. 베일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때 모두 손흥민, 케인와 얼마나 잘 어울릴지 예상했다. 그러나 우린 보지 못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토트넘이 가진 기회를 보면 모두 왼쪽에서 일어난다. 오른쪽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며 "왜 베일이 벤치에 있었을까. 그는 주중에 좋은 경기를 펼쳤다. 선발로 나서면 어떨까"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무리뉴 감독은 베일의 수비 안정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스티븐 베르흐베인을 썼다고 본다. 그러나 베르흐베인은 공격력이 떨어졌다"라고 분석했다.

베일은 후반전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애쉬튼은 "베일이 들어서면서 좌우 모두 큰 무기가 생겼다"라며 "그가 토트넘에 입성한 후 가장 좋은 경기력이었다. 그는 훌륭했다. 날카롭고 활기찬 모습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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