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드와 제이든 산초(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시즌이 한창이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름 이적 시장을 준비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2일(한국 시간)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강화하고 싶은 포지션을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선수 영입을 놓고 맨유 수뇌부와 만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보강을 원하는 포지션은 3개다. 스트라이커, 오른쪽 윙어, 중앙수비수다.

거론되는 선수들 이름값이 만만치 않다. 'ESPN', '빌트' 등 유력 매체들은 맨유가 영입 희망 리스트에 이름을 적은 선수들을 공개했다.

먼저 해리 매과이어의 파트너로 팀의 수비력을 올려줄 중앙수비수로는 세비야의 줄스 쿤테를 1순위로 생각 중이다. 맨유는 쿤테를 데려오기 위해 세비야에 이적료 6100만 파운드(약 950억 원)를 제시하는 걸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히오 라모스의 동향도 주시하고 있다. 베테랑 수비수 라모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종료된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만큼 이적료가 한 푼도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윙어로는 여전히 제이든 산초를 마음에 두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산초는 최근 경기력이 다시 올라왔다. 이번 시즌 10골 15도움으로 공격에서 꾸준한 생산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바이에른 뮌헨의 킹슬리 코망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다. 다만 코망은 뮌헨이 재계약에 힘쓰는 선수로 영입이 쉽지 않다.

공격수로는 엘링 홀란드를 눈독 들이고 있다. 홀란드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7골을 넣었다. 이제 21살로 더 성장할 여지도 충분하다.

맨유가 위에 언급된 선수들을 모두 데려오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곧 있으 솔샤르 감독과 구단 수뇌부의 회의를 통해 이번 여름 맨유의 이적 시장 전략이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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