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신인 내야수 정민규.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신인 내야수 정민규를 1군 스프링캠프로 '콜업'했다. 

한화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 명단을 짜면서 신인 선수를 한 명도 넣지 않았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구단이 올 시즌 즉시 전력을 위주로 하는 스프링캠프보다 장기적인 육성 계획을 위해 서산에서 훈련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기 때문.

그러나 오선진과 조한민이 부상하면서 캠프 내부 내야 전력에 공백이 생긴 한화는 청백전을 치르기 위해 22일 신인 정민규를 1군 캠프에 합류시켰다. 

한화는 "입단 당시부터 단계적 관찰을 위해 신인선수 캠프 합류를 지양키로 했으나 감독님께서 청백전을 위해 올라왔다 서산으로 다시 가야하는 상황이라면 가급적 신인을 올려보자고 의견 주셔서 이 같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부산고를 졸업한 내야수 정민규는 지난해 1차 지명에서 한화의 부름을 받아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변경된 규정으로 인해 전 연고지 상대 지명이 가능해지면서 정민규를 품에 안았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정민규 지명 당시 "거포 자원이 필요하다. 미래에 한화의 강타선을 재건하고 싶어서 뽑았다"고 설명했다. 정민규는 고교야구 3년 통산 59경기에 출장해 4홈런 45타점 44득점 타율 0.366 장타율 0.563 출루율 0.451 OPS 1.014를 기록했다.

한편 오선진은 종아리 비복근 손상으로 약 2주 후 정상훈련 가능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고, 조한민은 오른 종아리 비복근 경미 손상으로 약 3주간의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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