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해외 도박사들로부터 프리미어리그 감독 경질 1순위로 꼽혔다.

해외 베팅 사이트 패디 파워가 22일(한국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배당률은 23/10으로 프리미어리그 감독 20명 중 가장 낮다. 즉 경질 확률이 가장 높다는 뜻이다.

토트넘은 21일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 5패 부진에 빠져 있으며 승점 36점으로 순위는 9위다. 승점 차이는 1위 맨체스터시티와 23점, 4위 웨스트햄과 9점이다. 계속된 성적 부진에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은 웨스트햄과 경기 전부터 대두됐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과 2023년까지 계약돼 있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이번 시즌 경질된다면 토트넘은 위약금으로 4000만 유로(약 530억 원)를 내야 한다. ESPN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번 시즌까지 판단을 유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 경질될 것이라는 전망은 강하다. 이날 풋볼인사이더는 "레비 회장은 이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심했다며 대체 선수로 브랜던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을 내정했다"고 알렸다. 단 토트넘이 리그컵 결승과 유로파리그에서도 토너먼트에 올라 있어 우승한다면 상황이 바뀔 여지는 있다.

반면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배당률은 250/1로 20명 중 가장 낮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11월 맨체스터시티와 계약 기간을 2022-23시즌으로 늘렸다. 맨체스터시티는 22일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점 차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FA컵 8강, 그리고 리그컵 결승전에 올라 있다.

로이 호지슨 크리스탈 팰리스(14위) 감독은 배당률 7/2로 무리뉴 감독에 이어 경질 2순위로 평가받았다.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유나이티드(17위) 감독과 '아무도 경질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배당률 5/1로 같은 3위다.

지난 시즌 리버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배당률은 11/2로 5위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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