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웨스트햄이 토트넘과 런던 더비 승리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올라섰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된다면 선수단은 보너스로 돈방석에 앉는다.

웨스트햄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시 린가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토트넘을 2-1로 꺾고 승점 45점으로 첼시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디애슬래틱 데이비드 온스테인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상위 4위 이내로 시즌을 마친다면 선수단에 1000만 파운드(약 156억 원) 보너스를 지급한다.

보너스는 상위 9위부터 책정했으며 순위가 올라갈수록 금액도 커진다.

선수들은 출전한 경기 수에 따라 보상을 받게 되며 유로파리그 또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면 보너스가 더욱 크게 뛴다.

또 웨스트햄은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선수단 강화 또한 기대하고 있다. 웨스트햄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축 선수 데클란 라이스를 지키고 공격수를 영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영국 스포츠 렌즈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더 큰 선수들을 런던 스타디움으로 끌어들일 것이며 라이스는 구단을 떠날 이유가 없어진다. 또한 웨스트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제시 린가드도 완전 이적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프리미어리그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은 1위부터 4위까지 주어진다. 단 같은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이 해당 팀 중 나온다면 5위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받는다. 현재 챔피언스리그 16강에 리버풀과 첼시, 맨체스터시티 세 팀이 올라 있어 웨스트햄은 5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 유로파리그도 변수다. 유로파리그 우승 팀도 리그 순위와 관계없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받는다. 프리미어리그에선 토트넘과 레스터시티,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 토너먼트를 치르고 있다. 최악의 경우 4위 밖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 유로파리그 우승 팀이 모두 나올 경우 4위 팀이 유로파리그로 향한다.

웨스트햄 소식을 다루는 해머스 뉴스는 "맨체스터시티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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