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과 런던 라이벌 승리가 주제 무리뉴 감독의 발언 때문이라고 웨스트햄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22)가 밝혔다.

웨스트햄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미하엘 안토니오와 제시 린가드의 골로 토트넘을 2-1로 꺾었다.

라이스는 하루 뒤인 22일 영국 토크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유튜브 채널에서 웨스트햄을 깎아내린 발언이 역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라이스는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이 웨스트햄과 비교할 수 없다'는 것과 '우리를 추월할 것'이라는 무리뉴 감독의 말을 이번 주에 읽었다"며 "토트넘 유튜브 채널이어서 그렇게 말한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선수로서 '당신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주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웨스트햄과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서 현재 웨스트햄 순위가 토트넘보다 위에 있지만, 시즌 마지막 두 달 동안엔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라이스는 결정적인 태클을 비롯해 안정적인 경기 조율로 1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7.5점으로 결승골을 넣은 린가드(7.4점)보다 높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이 무리뉴 감독을 상대로 16번째 경기 만에 거둔 첫 번째 승리이기도 하다

라이스는 "우린 멋진 경기를 하고 싶어 한다. 모든 선수가 그렇게 알고 있다. 우린 어제 정말로 토트넘을 이기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웨스트햄은 토트넘을 꺾으면서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현지에선 웨스트햄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라이스를 지키고 여러 이름 있는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