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웨스트햄 스타 데클란 라이스(22)가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제시 린가드(28)를 극찬하며 완전 이적까지 바랐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으로 임대된 린가드는 지난 2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런던 더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웨스트햄 데뷔전을 포함해 4경기 3골.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36경기 1골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땐 엄청난 반전이다.

라이스는 22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린가드는 최고의 선수다. 잉글랜드 대표팀 시절부터 알고 있었다. 말도 안 되는 최고, 최고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린가드는 하프턴으로 공을 가져가고 좁은 곳에서도 공을 드리블하면서 동료들의 부담을 덜어 준다. 린가드에게 공을 주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생긴다. 또 확실히 성격도 좋다. 린가드를 웨스트햄에 데려와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린가드 임대 계약엔 완전 이적 조항이 없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린가드를 임대 보내면서 "우리는 린가드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 그는 명백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라고 말했다.

린가드에게 매료되기는 웨스트햄 팬들도 마찬가지. 린가드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웨스트햄 소식을 다루는 해머스 뉴스는 웨스트햄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올라간다면 린가드 완전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린가드는 토트넘과 경기가 끝나고 "멋지다. 웨스트햄 선수들이 나를 이끌고 있다. 난 정말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매 경기 웃으면서 축구를 즐기고 있다. 그게 중요하다"고 임대 생활에 만족해 했다.

라이스는 "우린 다음 시즌뿐만 아니라 린가드와 오랫동안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