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0, 발렌시아)이 셀타비고전에서 클래스를 보였다. 번뜩이는 재능에 공격 포인트까지 올리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유럽 굵직한 팀들이 이강인을 보고 있는데, AS모나코가 적극적이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보도들에 따르면, AS모나코가 이강인을 면밀하게 주목하고 있다. 발렌시아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거절했다. 이강인은 확실한 플레이 타임을 원하고 있다"고 알렸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세비야, 레알 베티스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굵직한 팀과 AS모나코가 이강인 영입을 주시하고 있다. 발렌시아와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나는데 1500만 유로(약 202억 원)를 제안한다면 이강인을 영입할 수 있을 거로 내다봤다. 현재 이강인 시장 가치 1500만 유로에서 추정한 값으로 분석된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성장한 재능이다. 발렌시아 유소년 팀을 단계별로 거쳤고, 2019년 B팀을 거쳐 1군 승격을 해냈다. 마르셀리노 감독 아래서는 전술적인 이유(4-4-2)로 배제됐다. 주로 윙에 배치되면서 100% 장점을 발휘할 수 없었다.

부족한 출전 시간에 팀을 떠나려고 했다. 발렌시아는 팀 미래와 비전을 설명하면서 잔류를 요청했다. 베테랑 선수들을 보내고, 하비 그라시아 감독을 선임했다. 프리시즌에 1옵션으로 활용했지만 고위층과 마찰로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발로 나올 때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21일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 셀타 비고와 홈 경기에서 엄청난 재능을 뽐냈다. 안정적인 볼 키핑에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보였다. 후반 추가 시간에 감각적인 패스로 바예호 결승골을 도왔고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8.6점을 받았다. 양 팀 통틀어 최고였다.

환상적인 활약에 이적설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078억 원)가 있어도 시간은 이강인 편이다. 발렌시아는 1년 남은 계약 기간에 이적료를 회수하려면 이번 여름에 보내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페란 토레스와 비슷한 사례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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