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는 여전했다. 전반전에 머리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유벤투스 승리에 힘을 더했다. 리그 17, 18호골을 넣으며 로멜로 루카쿠(17골)를 넘고 득점 선두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2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3라운드에서 크로토네를 3-0으로 대파했다. 호날두가 멀티골을 신고하면서 유벤투스를 연패 위기에서 구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와 클루셉스키가 투톱에서 득점을 노렸다. 램지, 벤탄쿠르, 맥케니, 키에사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알렉스 산드루, 더 리흐트, 데미랄, 다닐루가 수비를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부폰이 꼈다.

크로토네는 디 카르미네와 오우나스가 유벤투스 골망을 노렸다. 부리치, 몰리나, 주니오르 메시아스가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레카와 페드로 페레이라를 윙백에 배치했고, 루페르토, 골레믹, 마갈란이 스리백이었다. 골문은 코르다츠가 지켰다.

크로토네가 전반 초반에 레카 등이 슈팅하며 유벤투스를 위협했다. 유벤투스는 클루셉스키와 램지 등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면서 크로토네를 흔들었다. 점점 주도권을 잡으면서 공방전을 이어갔고 전반전 선제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알렉스 산드로가 박스 근처에서 올라온 얼리 크로스에 즉각 반응했고,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크로토네도 동점골을 위해 헤더로 반격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달아오른 호날두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에 또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했고 곧바로 박스 안에 침투했다. 램지가 정확하게 호날두 머리에 배달하자 득점으로 응답했다.

유벤투스는 전반에 2골을 리드하면서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볼 점유율과 경기 주도권을 잡고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1분 웨스턴 멕케니가 팀 세 번째 골을 넣으면서 크로토네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유벤투스는 알레산드로 디 파르도, 잔로카 프라보타를 투입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호날두는 풀타임을 뛰면서 호시탐탐 해트트릭을 노렸다. 경기는 유벤투스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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