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스타엑스 기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몬스타엑스 기현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대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23일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멤버의 학교 동문, 당시 주변 지인과 선생님들께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기현과 동창이라는 A씨는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써 "기현에게 돈을 빼앗기기도 하고 담배를 사다 주기도 해야 했다. 같은 반 여학생도 단지 여드름 때문에 피부가 좋지 않아서 보기 싫다는 이유로 기현에게 맞아 울었던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교폭력 피해 기억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며 자신의 몸 사진, 복용중인 약 사진도 공개했다. 또 "누군가에게는 철없던 시절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고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웃으며 지내 본 기억 한 번 없는 저와 같은 사람들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소속사는 "오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안들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필요함을 미리 양해 부탁드린다"며 "게시자 분이 허락하신다면 대화를 열어놓고자 한다"고 사실 확인을 하겠다고 했다.

또 A씨와는 별개로 2015년, 2021년 동일한 인물이 주장한 학교폭력 의혹은 허위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법적 대응을 하려 했으나 유포자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 반성과 재발방지를 약속받고 자필로 내용을 남긴 후 선처했다"며 "자필로 쓴 글에 이러한 내용이 명백히 담겨 있음에도 고의적, 반복적인 행위를 이어가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통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법적 대응에 들어가겠다고 알렸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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