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구혜선이 과거 드라마를 하차하게 된 원인에 대해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2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같이 전했다.

앞서 구혜선은 2017년 희귀병인 아나필릭시스의 증상 발현으로 인해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중도 하차했다.

구혜선은 이름도 생소한 아나필락시스에 대해 "사실 병이라기 보단 알레르기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정보를 알고 계실 텐데 아나팔락시스라는 증상이 나타나면 순간적으로 크게 쇼크가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무엇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는지 몰라서 그걸 찾는 과정이 굉장히 길었다. 규명이 안 됐다"며 "음식물이긴 한데 조리되는 과정으로 인해서일 수도 있고, 어떤 상태에서 먹는 지에 따라 반응도 너무 달랐다. (외부에) 노출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드라마에서 하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전했다. 구혜선은 "검진을 오래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금식을 해야 했다. 그렇게 한 달 동안 금식을 했는데 서 있을 수가 없더라. 버틸 수 없어서 그런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하차에 큰 책임감이 있었다. 죄책감이 시달렸던 시간이 가장 힘들었다. '죽어도 했어야 했는데. 거기서 죽을 걸' 이런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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