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가운데 왼쪽).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송경택 영상기자] 실패할 자유를 가져라. 실수해도 주눅들지 말아라.

한화 이글스의 새 사령탑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거제 스프링캠프 시작 때부터 선수들에게 외친 말이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화를 바꿔놓기 위해 항상 밝은 표정과 활발한 소통으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수베로 감독의 열정은 야구장 안에서, 그리고 선수들 사이에서 더 빛난다. 수베로 감독은 특히 타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야구 지식을 하나라도 더 전달하려고 애쓰고 있다. 특히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것은 '실수하더라도 기죽지 말라'는 것과 '훈련부터 최선을 다하라'는 것.

수베로 감독이 '실패할 자유'를 외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도 높아지고 있다. 감독 앞에서 실패할까 움츠러들던 선수들도 '괜찮다'는 감독의 격려 한 마디에 다시 힘을 얻곤 한다. 수베로 감독 뿐 아니라 다른 코치들도 선수들의 자신감을 세워주는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한화는 다음달 3일 청백전을 시작으로 차츰 개막 준비 태세에 돌입한. 격동의 세대교체로 여전히 하위권 전력이라 평가받고 있는 한화. '예스맨' 수베로 감독의 '자신감 프로젝트'가 선수들의 훈련 뿐 아니라 실전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송경택 영상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