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여름이적시장에서 2억 파운드 넘게 쏟아부어 주목받았던 첼시가 다시 지갑을 연다. 엘링 홀란드(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을 위해서다.

영국 미러는 투토메르카토웹을 인용해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홀란드를 영입 명단에 포함하면서 2억6000만 파운드(약 4070억 원)를 추가로 지원할 것"이라고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홀란드는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바이아웃 6500만 파운드(약 1020억 원)이 2022년 발동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음 시즌 이적 가능성은 낮게 점쳐졌다.

하지만 첼시는 바이아웃을 훌쩍 넘는 이적 자금을 준비하면서 경쟁자들을 제칠 수 있게 됐다. 도르트문트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바이아웃보다 높은 금액에 거래를 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러는 분석했다.

홀란드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홀란드의 요구사항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7000만 원)에 계약 기간 5년이다.

첼시가 홀란드를 영입한다면 티모 베르너에 이어 2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스트라이커를 수혈하게 된다.

첼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2억5000만 파운드(약 3770억 원)를 쏟아부었다. 구단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 영입한 카이 하베르츠를 비롯해 티모 베르너, 티아고 실바, 하킴 지예흐,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까지 모든 포지션을 보강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23골을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6경기 17골,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경기 8골이다.

미러는 또 첼시가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 니클라스 슐레와 라이프치히RB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연결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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