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를 이탈리아에서 볼 가능성이 사라졌다. 유벤투스가 손흥민 영입전에서 발을 뺀다. 생각보다 더 높은 몸값이 이유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유베'는 24일(한국시간) "유벤투스에서 손흥민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유벤투스는 손흥민 이적료를 충당할 여유가 없다. 토트넘은 대략 1억 유로(약 1350억 원)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재정적인 위기에서 낼 수 없는 금액"이라고 알렸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대부분 시즌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2019년 11월에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여전했다. 수비적인 역할까지 성실하게 하면서 토트넘 핵심 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이번 시즌에는 해리 케인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듀오로 나아가면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활약에 굵직한 팀과 연결됐는데, 최근에는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노리는 팀이다. 2018년에는 '챔피언스리그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데려오면서 유럽 정상을 꿈꿨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뒤에 마우리시오 사리, 피를로 감독을 선임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올시즌 초보 감독 피를로는 우승 경쟁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급선무다.

다음 시즌에 변화를 꾀한 모양새다. 유벤투스가 손흥민 영입에 칼을 빼 들었고, 이적료 충당을 위해서 애런 램지 등 굵직한 선수들을 매각할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단순 해프닝에 불과한 거로 보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구단 재정을 위해서 케인과 손흥민 등 핵심 선수를 이적 시장에 내놓을 거라는 설이 있었지만, 유벤투스는 높은 몸값을 감당할 수 없었다. 토트넘이 손흥민 영입에 최소 1억 유로를 부를 거로 예상됐고, 영입전에서 손을 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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