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소집한 대한하키협회 ⓒ 대한하키협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한국 하키 내부에 곪아있던 상처가 터졌다. 이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상처를 준 이들을 처벌해야 될 때다.

대한하키협회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30대 대한하키협회 이상현 회장은 대대적인 개혁을 선언한다. 공정하고 투명한 하키 환경조성을 위한 회장 직통 클린하키 온라인신고 센터를 설치하는 등 공문을 통해 시·도 협회와 연맹체 및 소속단체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클린하키센터에 신고하는 내용은 다른 경로를 거치지 않고 대한하키협회장 개인 이메일로 직접 접수된다. 클린하키센터에 접수된 사건은 대한하키협회 내 독립된 기구인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처리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협회는 공문을 통해 인권침해와 스포츠 비리와 같은 윤리문제에 대해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의거해 엄중대처 할 방침을 강조했다. 최근 계속해서 불거지는 학교 폭력, 지도자들의 금품 갈취 등과 관련해 협회가 하키계 전반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이상현 회장은 ”한국 하키 발전을 위해서는 유소년과 청소년 하키의 육성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윤리적이고 깨끗한 하키문화를 소개하고 신사 숙녀의 스포츠임을 떳떳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 하키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 명품스포츠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제 윤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다“라며 계속적인 개혁의 의지를 밝혔다.

클린하키를 위한 협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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