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군 선수가 대거 부상으로 빠져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1명이 퇴장당한 아탈란타를 상대로 1골 차 승리를 챙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페르낭 멘디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탈란타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17분 아탈란타 레모 프로일러가 퇴장 당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70분 넘게 수적 우위를 잡았지만 1골이 나오지 않았다. 세리에A 팀 득점 2위로 공격의 팀으로 알려져 있는 아탈란타는 1명이 빠지자 칼을 넣고 수비 벽을 만들어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를 막았다.

득점이 터지지 않자 후반전에 우도 듀로 등 유스 출신 공격 옵션들을 투입했으나 이 역시 해답이 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해결사는 수비수 멘디였다. 후반 정규 시간을 3분여 남겨두고 멘디가 날린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이 아탈란타 골망을 흔들었다.

1명이 빠진 아탈란타의 창은 무뎠다. 뒤늦게 공세를 펼쳤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를 벗기기엔 역부족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골을 챙기고 홈에서 2차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군 선수 무려 9명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에덴 아자르를 비롯해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호드리구, 다니 카르바할, 카림 벤제마 등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3연속 우승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13회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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