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란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제자' 엘링 홀란드(20)와 연락을 솔직하게 말했다. 향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영입 가능성을 암시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이 홀란드와 연락을 부인하지 않았다. 홀란드는 노르웨이 팀 몰데에서 인연으로 솔샤르 감독과 세자의 연을 맺었다.

솔샤르 감독은 26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릴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했다. 

현지 취재진들은 홀란드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데려올 생각이 있는지 질문했고, 솔샤르 감독은 "홀란드와 자주 연락하고 있다. 홀란드 발전을 지켜보는 건 멋진 일이다.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고 답했다.

축구에서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기에 "홀란드는 현재 도르트문트 선수다. 앞으로 잘하기만 바랄 뿐이다. 나중에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보자"라며 확답을 경계했다. 이어 "홀란드를 너무 많이 말하는 건 도르트문트에 예의가 아니다. 모든 구단은 최고의 선수를 데려오고 싶어한다. 1년 전에 홀란드에게 관심이 없었던 구단은 없었다.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홀란드는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와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바통을 이어받을 선수로 평가됐다. 지난해 겨울 잘츠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는데 적응기는 없었고 곧바로 맹활약했다. 올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25경기 27골로 경기당 한 골이 넘는 괴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까지 강하게 연결된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홀란드와 음바페를 영입해 새로운 갈락티코를 만들려고 한다. 이번 시즌에 누구도 영입하지 않은 이유가 두 선수를 품기 위한 복안이라고 전망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관심이다. '데일리 메일'을 포함한 다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큰 돈을 쓸 수 있다. 홀란드 영입에 줄을 설 가능성이 크다"고 알렸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와 2024년까지 계약했지만, 2022년이면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바이아웃 금액은 6,6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다. 바이아웃이 발동되면 많은 구단과 경쟁해야 한다. 영입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올여름 웃돈을 얹혀 제안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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