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팔콘' 조성빈(28, 팀 스턴건)이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 원)가 걸린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PFL(Professional Fighters League) 데뷔전을 펼친다.

PFL은 "조성빈이 오는 4월 24일(이하 한국시간) 타일러 다이아몬드(29, 미국)와 대결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조성빈은 2018년 2월 TFC 페더급 잠정 챔피언에 오르고, 9승 무패 전적으로 2019년 6월 UFC에 진출했다. 데뷔전 결과는 허무한 판정패.

UFC에서 계약 해지되고 '스턴건' 김동현이 이끄는 팀 스턴건으로 소속을 옮겨 새롭게 출발했다. 이번 경기는 프로 첫 패배 후, 1년 10개월 만에 치르는 복귀전이다. "그동안 끌어올린 실력을 PFL 무대에서 보여 주고 싶다"고 말한다.

상대 다이아몬드는 유라이야 페이버가 이끄는 팀 알파메일 소속으로 11승 1패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TUF 27에 참가한 적이 있다. UFC 데뷔전에서 브라이스 미첼에게 판정패하고 UFC와 계약 해지됐다.

PFL은 매년 체급별 챔피언을 가린다. 방식은 프로 야구를 떠올리면 된다.

봄부터 체급별 리그전을 여는데 리그전 경기별로 승자는 승점 3점을 받는다. 1라운드 피니시는 3점, 2라운드 피니시는 2점, 3라운드 피니시는 1점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즉, 한 경기에 최대 6점까지 따내는 것이 가능하다.

리그전 2경기씩을 마치면 체급별로 승점이 높은 8명을 가려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가을에서 겨울까지 8강 토너먼트(녹아웃 스테이지)를 펼친다.

조성빈은 페더급에서 △타일러 다이아몬드(11승 1패) △버바 젠킨스(14승 4패) △모블리드 하이불라예프(15승 1무효) △브렌던 로우레인(19승 3패) △셰이몬 모라에스(11승 4패) △랜스 파머(22승 3패) △제이슨 소아레스(14승 무패) 등과 경쟁한다.

조성빈은 오는 4월 다이아몬드와 맞붙고, 오는 6월에도 경기를 가질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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