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유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프랜차이즈 카페 스타벅스에서 겪은 사연을 고백했다가 논란에 휩싸이자 사과했다.

사유리는 25일 자신의 SNS에 "어제 제가 썼던 감정적인 글 때문에 하루 종일 불편하게 했던 스타벅스 직원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오로지 제 입장만 생각하고 매장과 직원분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는 상황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무례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코로나 때문에 작은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가는 것이 겁이 났지만 대피소도 아닌 스타벅스에 잠시 머물려고 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오늘 스타벅스에 찾아가서 직접 그 직원분에게 사과하고 대화를 나누고 왔습니다"라며 "많은 분들이 미숙한 절 혼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그는 거주 중인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해 어린 아들을 데리고 대피, 스타벅스에 들어갔으나 휴대폰이 없어 QR 코드를 사용하지 못해 출입을 거부 당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 글을 쓰는 이유가 그 직원을 비판하는 목적이 절대 아니다. 만약 아이가 추워서 떨고 있는 상황에 핸드폰이 없다는 이유 하나로 매장에서 내보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사유리에게 QR코드 체크 혹은 신분증 확인 후 수기명부 작성 부분을 정중하게 친절하게 안내했으며, 이날 화재로 인해 방문한 다른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안내한 바 있다"는 입장을 냈고, 사유리에게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사과했다.

다음은 사유리 글 전문이다.

어제 제가 썼던 감정적인 글 때문에 하루 종일 불편하게 했던 스타벅스 직원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오로지 제 입장만 생각하고 매장과 직원분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는 상황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무례한 행동을 한 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고 분명히 지켜져야 하는 원칙이 있었는데 어제 제가 너무 다급한 마음에 큰 실수를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작은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가는 것이 겁이 났지만 대피소도 아닌 스타벅스에 잠시 머물려고 한것은 지금 생각해도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오늘 스타벅스에 찾아가서 직접 그 직원분에게 사과하고 대화를 나누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숙한 절 혼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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