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왼쪽)와 하원미. 출처ㅣ하원미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야구선수 추신수 아내 하원미가 추신수의 귀국에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원미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헤어짐은 항상 힘들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하루에도 수십 개의 자아가 들락날락하며 울다 웃다가를 반복하고"라며 추신수의 귀국행에 복잡다단한 심경을 밝혔다.

하원미는 "(추신수에게) 가서 잘하고 와, 우리 걱정은 하지 마, 불꽃남자 추신수 파이팅했다가 또다시 글썽글썽 꼭 가야 되는 거지? 번복할 수는 없는 거지?"라고 남겼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오늘은 이왕 가는 거 쿨하게 멋지게 갈 수 있도록 마음 무겁지 않게 보내주겠다고 다짐을 했건만"이라며 "쿨하지 못하게 입은 웃고 있는데 못났게 왜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주르륵 흐르는 건지"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나란 여자 참 멋없다"라며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우리 추패밀리 언제나 항상 영원히 함께한다고 생각하자"라며 "진짜 우리 걱정은 하나도 하지 말고 야구만 신나게 마음껏 원도 없이 하고 돌아와 달라"고 당부했다.

계속 추신수에게 "스프링캠프까지 7달 아니고 8달 꽉 채워서 하고 돌아와야 해"라고 전한 하원미는 "사랑해, 불꽃남자 추신수"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미국 한 국제공항에서 입맞춤과 포옹을 나누는 추신수와 하원미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헤어짐을 앞두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있다.

추신수는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최근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과 1년 27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원미는 2002년 추신수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 추신수(왼쪽)와 하원미. 출처ㅣ하원미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