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 과르디올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기세가 놀랍다.

맨체스터 시티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1골 1도움으로 활약과 가브리엘 제주스의 쐐기 골에 힘입어 맨시티는 공식전 19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12월 20일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경기 승리를 시작으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무패 행진으로 간격을 벌리면 26경기 연속이다. 이 기간 23승 3무를 기록했다. 마지막 패배는 지난해 11월 22일 토트넘전(0-2)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2018-19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린다. 현재 승점 59점으로 리그 1위를 질주 중인데,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무려 10점 차다. 지금 기세라면 맨유의 추격도 큰 위협이 되지 않고 있다.

여기서 맨체스터 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정상까지 바라보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바이에른 뮌헨을 봤을 때 우리가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 아닌 것 같다. 우리의 목표는 3일 뒤 웨스트햄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우리가 우승 후보라고 말한다면 우린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우리 역사에서 준결승 진출은 단 한 번뿐이었다. 우린 그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인연이 없었다. 지난 시즌에도 8강에서 리옹에 무너지고 말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정상에 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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