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이 SNS를 통해 성폭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 소속 기성용(32)이 성폭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기성용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 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습니다"며 "보도 된 기사내용은 저와 무관합니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습니다. 제 축구인생을 걸고 말씀드립니다.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확인 되지 않은 일에 악의적인 댓글을 단 모든 이들 또한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축구를 향한 열정으로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습니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축구 선수 출신인 A씨와 B씨는 한 법무법인을 통해 " "초등학교 5학년 시절인 2000년, 축구부 합숙소에서 1년 선배 2명에게 성폭력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실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해당 선수가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스타플레이어라고 설명했고 기성용으로 특정됐다.

기성용의 에이전시 'C2글로벌'은 "사실무근이다. 관련 내용에 대해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런데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A씨와 B씨가 가해자였다는 폭로 글이 올라와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