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김민재가 이른바 '과외 먹튀'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해당 의혹을 제기한 A씨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A씨는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바랐던 저에게 허위 유포자라니"라며 "이 모든게 사실이고 저는 당당하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A씨는 24일 김민재가 과외비만 받고 수업을 진행하지 않았다며 자신이 당시 과외생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민재는 소속사를 통해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이번에 깨달았지만 그 회사 대단하다"며 김민재 소속사에 대해 "힘이 큰 것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상상 초월이다"라고 했다. 이어 "사과문을 바랐던 저에게 허위유포자라니 아직도 반성 못 한건가?"라며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더 잘 됐다. 예전 휴대전화 살리고 법적 대응하면 제가 당연히 승소할 것"이라는 A씨는 "친구를 증인으로 세울 수도 있고, 친구와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 복구 요청해보겠다. 저도 오늘 밤까지 회사 포함, 김민재의 사과가 없다면 경찰서 방문하고 변호사를 선임하겠다"고 자신 역시 법적 대응으로 맞서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A씨는 재차 "저는 당당하다. 많은 분들의 공론화가 필요하다. 저는 정확히 김민재에게 2010년 4월 9일, 11일, 21일, 30일, 5월 4일 과외 약속을 잡았다"며 당시 김민재가 촬영했던 영화 '고양이', '부당거래'를 언급하며 "기간이 그렇게 겹치지도 않았고 과외 시간은 1~2시간이다. 그 시간 조차 못 낼 만큼 바빠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A씨는 2010년 연극영화과 진학 준비 중 과외 사이트를 통해 알게된 김민재와 약 5회의 과외 수업을 20만 원에 하기로 약속했지만, 김민재가 2번 밖에 약속을 안지키고 점점 답장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김민재가 외모 지적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이후 소속사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A씨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며 "당시 김민재는 영화 '고양이: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연출팀으로 참여해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이와 병행해 '부당거래'에 출연하며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었기에 과외를 할 수 없는 물리적 시간 자체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A씨가 언급한 발언들에 대해 "김민재의 직업 가치관과 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단순히 악의적인 음해와 이슈를 조장하기 위한 주장이라 사료된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김민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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