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성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성재 아나운서가 SBS 퇴사 후에도 '배성재의 텐'을 그대로 진행한다. 또한 2021 시즌 K리그 1캐스터로 경기를 중계한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25일 SBS 라디오 파워FM '배성재의 텐'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5년간 진행했던 '배성재의 텐'에 대한 애착이 컸던 그는 SBS, 제작진과 오랜 논의 끝에 SBS 아나운서가 아닌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프로그램을 지키기로 했다.

아나운서가 퇴사 후에도 자사 프로그램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SBS의 경우 자사 아나운서가 프리랜서로 SBS에 출연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암묵적으로 일정 기간 자사를 퇴사한 아나운서를 쓰지 않는 관행이 있는 만큼 배성재의 역할에 큰 점수를 매겼다고 볼 수 있다. 

스포츠에 큰 뜻을 품고 SBS를 나가는 배성재는 2021시즌 K리그 1캐스터로 자체 중계진에 합류한다. 첫 중계는 3월 1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울산과 강원 맞대결에서 시작한다. 

배성재는 "항상 축구 캐스터로서 커리어 최종단계가 K리그 현장 캐스터라고 생각해왔다. 주말마다 전국 K리그 성지를 방문할 생각에 설렌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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