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러 스위프트. 출처ㅣ테일러 스위프트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재발매' 이슈에 힘입어 미국 빌보드를 또 휩쓸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2월 27일 자)에 따르면, 타일러 스위프트의 새 싱글 '러브 스토리'는 '핫 100' 11위 진입했다. 이어 '빌보드 200'에서도 타일러 스위프트 앨범 8개가 차트인했다.

지난 21일 공개된 타일러 스위프트의 새 싱글 '러브 스토리'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 11위로 진입했다. '러브 스토리'는 테일러가 13년 전 히트곡을 다시 녹음해 재발매한 곡으로, 별다른 홍보 없이 '핫 100' 11위를 기록한 것이다.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테일러 스위프트의 파워는 대단했다. 지금까지 발표한 아홉 개의 앨범 중에서 2006년 발매한 데뷔 앨범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외하고는 여덟 개 앨범이 '빌보드 200'에 들어온 것이다.

지난해 발표된 '에버모어'와 '포크로어'가 각각 6위, 15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19년 발표된 '러버'가 32위, 2014년 발표된 '1989'가 60위를 차지했다. 또 2008년 발표된 '피어리스'가 63위, 2012년 발표된 '레드'가 97위, 2017년 발표된 '레푸테이셔'이 119위, 2010년 발표된 '스피크 나우'가 121위를 기록했다.

이번 기록을 두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름값과 음악성에 재발매 이슈가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가 최근 재녹음 버전의 새 앨범을 오는 4월 발매한다는 소식을 밝힌 만큼, 그가 재녹음하고 처음 발표한 새 싱글 '러브 스토리'와 이전 앨범들이 덩달아 주목받았다는 해석이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곡들을 재녹음하는 이유는 전 소속사 빅머신 레코드와 마스터권 갈등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 빅머신 레코드는 스쿠터 브라운에게 테일러 스위프트의 1집부터 6집까지 마스터권을 넘겨, 테일러 스위프트는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게 됐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집 '피어리스'의 수록곡 '러브 스토리'를 최근 발표하고, '피어리스'의 재녹음 버전을 오는 4월 9일 발매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