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비한 레코드샵.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신비한 레코드샵’에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3인이 출격해 흥미로운 정신건강 세계에 관한 알찬 토크를 펼친다.

26일 방송되는 JTBC 음악 토크쇼 ‘배달gayo-신비한 레코드샵’(이하 신비한 레코드샵)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양재웅, 송형석이 출연해 자신들의 인생곡과 이에 얽힌 사연을 소개한다.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신체 건강만큼이나 정신건강도 중요한 시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세 사람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우리 마음을 지킬 수 있는 현명한 대처법부터 우울증, 코로나 블루, 데이트 폭력과 안전이별 등 많은 이들의 관심도가 높은 이슈들에 관한 속 시원한 이야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문의 양재진은 이날 ‘신비한 레코드샵’ MC 규현에 대한 날카로운 성격 분석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고 공감하는 규현의 성격을 분석한 데 이어 비판적이고 비협조적이며 그러한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기회주의적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는 칼 같은 진단을 내린 그는 규현으로부터 “저는 좋은 얘기 없나요?”라는 물음과 함께 성격 분석에 관한 급마무리를 당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양재진의 동생이기도 한 전문의 양재웅은 형과는 달리 마음을 위로하는 낭만닥터 같은 면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상담 스타일에 대해 “회피적이거나 의존적인 성향의 내담자들이 의지를 가질 수 있게 상담을 하는 편“이라고 밝힌 그는 이날 아이돌 가수들이 자주 경험하는 심리적 상태를 진단하며 MC 웬디에게 따뜻한 조언을 잊지 않았다. 더불어 팔꿈치의 법칙, 배꼽의 법칙, 미러링 효과 등 연애 심리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대방출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한도전’에 출연해 유명세를 떨친 전문의 송형석은 장르별 가수들의 특이점을 짚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헤비메탈 가수들은 거친 음악과 달리 스윗하다고 진단한 데 이어, 발라드 가수들은 의외로 고집이 세다며 “발라드는 여자에게 자기주장을 하는 장르”라고 정의 내려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MC 윤종신의 곡 ‘좋니’에 대해 타깃을 ‘남자’로 삼은 곡이라 짚으며 그 이유를 공개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이 밖에도 이날 녹화에서 전문의 세 사람은 정신과 의사로서 슬럼프에 빠진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은 물론, 현대인들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 마음에 새겨야 하는 말 등 보는 이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는 이야기와 음악 선곡으로 풍성한 한 회를 완성했다.

한편, ‘신비한 레코드샵’은 윤종신, 장윤정, 규현, 웬디 4MC와 함께 공통의 직업으로 묶인 게스트가 출연해 ‘인생 이야기’와 ‘인생 곡’을 소개하며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하는 음악 예능으로 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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