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주니어 도스 산토스(왼쪽)를 잡고 급부상한 시릴 가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헤비급 무패 신예가 'KO 전문가'를 제물로 톱 5 진입을 노린다.

시릴 가네(30, 프랑스)는 오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6 메인이벤트에서 헤비급 4위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32, 수리남)와 주먹을 맞댄다.

MMA 7승 무패를 기록 중인 '신성' 가네가 손꼽히는 하드펀처 로젠스트루이크를 상대로도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UFC 파이트 나이트 186 메인카드 6경기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볼 수 있다.

로젠스트루이크 별명은 'KO 아티스트'다. 통산 11승 가운데 10승을 (T)KO로 따냈다. 2019년 UFC 입성 뒤 괴물 신인, 남미의 하드펀처로 승승장구했고 5승 1패를 쌓았다.

눕힌 상대들이 쟁쟁하다. 헤비급 챔프 출신 안드레이 알롭스키와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로젠스트루이크 제물이 됐다. 2019년 6월엔 앨런 크라우더를 경기 시작 9초 만에 때려눕혀 스타성도 입증했다. 9초는 UFC 헤비급 역대 두 번째로 빠른 KO 기록이다.

로젠스트루이크는 종합격투기 7전 전승을 달리는 가네를 향해 "경이롭다"고 호평했다. 이어 움직임을 최소화해 경기를 치르는 대다수 헤비급 파이터와 달리 "가네는 활발하고 움직임이 많은 파이터"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럼에도 "최고의 기량으로 이번에도 (내가) 빛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로젠스트루이크가 가네의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9년 8월 옥타곤에 데뷔한 가네는 같은 해 UFC 부산 대회에 출전, 국내 팬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킥복싱 챔피언 출신으로 출중한 입식 타격 능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12월 도스 산토스를 잡으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UFC 4연승을 완성한 그가 로젠스트루이크까지 꺾고 헤비급 컨텐더 지위를 획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둘 모두 UFC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을 잇따라 무너뜨린 공통점이 있다. 헤비급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그리고 앞으로도 일으킬 중량급 샛별끼리 만남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86 대진표

-메인카드

[헤비급]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vs 시릴 가네
[라이트헤비급] 니키타 크릴로프 vs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여성 플라이급] 몬타나 델 라 로사 vs 마이라 부에누 실바
[밴텀급] 페드로 무뇨즈 vs 지미 리베라
[여성 스트로급] 안젤라 힐 vs 애슐리 요더
[페더급] 알렉스 카세레스 vs 케빈 크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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