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시엘 푸이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FA(자유 계약 선수) 미아 야시엘 푸이그는 소속 팀을 찾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와 윈터리그 소식을 다루는 스페인어로 다루는 미국 마이애미주 지역 매체 '콘 라스 바세스 레나스'가 26일(한국시간) 푸이그 소식을 다뤘다. 지난 18일부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시작됐다. 다양한 선수들이 제 소속팀을 찾고 있지만, 푸이그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매체는 "푸이그가 계약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소식을 전했다. 그들은 "푸이그는 여전히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해 팀을 찾고 있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됐지만, 푸이그는 아직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뉴욕 양키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마이애미 말린스와 같은 팀의 가능성은 닫혔다. 그러나 여전히 푸이그 계약에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푸이그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어울린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휴스턴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카일 터커를 중견수로 쓴다고 말하면서 휴스턴은 푸이그를 영입할 수 있는 팀 가운데 하나가 됐다. 외야에 마이클 브랜틀리, 마일스 스트로, 채스 맥코믹이 있다. 휴스턴은 외야수를 한 명 더 추가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푸이그와 휴스턴은 여러 번 소문으로 나왔다. 푸이그는 휴스턴 라인업에 적합하다. 휴스턴 외야를 깊이 있게 만들 것이다"고 설명했다.

휴스턴과 푸이그가 어울릴 수도 있지만, 푸이그가 휴스턴을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17년 푸이그가 LA 다저스 소속이던 시절 휴스턴과 월드시리즈에서 만났다. 휴스턴이 다저스를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때 휴스턴이 전자기기를 사용해 사인을 훔쳐 우승을 차지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휴스턴은 공공의 적이 됐다. 푸이그가 커리어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었지만, 이를 '불법적으로' 막은 팀이 휴스턴이 됐다.

푸이그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현재 대부분 팀은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고 있으며, 타순 구성도 상당 부분 마쳤다. 푸이그에 마지막까지 관심이 있다고 알려졌던, 양키스, 캔자스시티, 마이애미는 관심을 철회했다. 다시 미아 위기에 몰린 푸이그가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