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나승엽이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을 소화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신인 나승엽이 선배들과 치른 첫 청백전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나승엽은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1차 청백전에서 청팀 7번 중견수로 나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회초 김원중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이달부터 사직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롯데는 이날 첫 청백전을 진행했다. 선공을 맡은 청팀은 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한동희(3루수)~정훈(1루수)~김준태(지명타자)~나승엽(중견수)~배성근(유격수)~강태율(포수)~최민재(지명타자)로 타선을 꾸렸다.

백팀은 딕슨 마차도(유격수)~이병규(1루수)~김민수(2루수)~신용수(지명타자)~오윤석(3루수)~김재유(중견수)~추재현(우익수)~지시완(포수)~강로한(좌익수)~정보근(지명타자)으로 라인업을 짰다.

승리는 백팀의 몫이었다. 5회 김재유의 1타점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2점을 뽑았고, 6회에도 오윤석의 2타점 좌전안타를 앞세워 3점을 추가해 5-0으로 이겼다. 경기는 6회까지만 진행됐다.

청팀에선 선두타자로 나온 안치홍이 홀로 2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또, 기존 포지션인 3루수가 아닌 중견수로 나온 나승엽은 6회 첫 안타를 신고했다.

경기를 지켜본 롯데 허문회 감독은 “추운 날씨임에도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했다. 잘 준비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투수들은 컨트롤이 좋았고 볼넷도 거의 내주지 않았다. 타자들도 타석에서 승부하는 모습을 보니 지난해 이맘때보다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총평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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