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방송된 '편스토랑'. 제공|KBS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유리 허경환 황치열이 도시락 100인분 나눔을 실천했다.

26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유리, 허경환, 황치열 일명 ‘허치유’가 재회했다. 이유리가 ‘우리 팀’이라며 애정을 아끼지 않는 ‘허치유’. 이날도 ‘허치유’는 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여기에 도시락 100인분 나눔이라는 선행까지 더해져, 어느 때보다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시간이 됐다.

이날 이유리는 고마운 두 동생 허경환, 황치열을 초대했다. 3개월 전 함께 촬영해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꿀마늘을 선물하기로 한 것. 그러나 이유리의 선물은 ‘셀프’였다. 꿀마늘을 위해 직접 마늘을 까야했던 것이다. 허경환은 산더미처럼 쌓인 마늘을 보며 투덜댔지만, 이내 이유리의 말 대로 열심히 마늘을 까기 시작했다.

마치 공장처럼 마늘을 까고 또 까는 허치유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했다. 마늘을 까던 중 이유리가 주문한 중화요리로 허기를 채우던 세 사람. 황치열은 짜장면에 콜라를 넣고, 이유리는 짜장면에 레몬즙을 넣는 등 신박한 자신만의 먹팁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즐겁게 식사를 마친 허치유는 다시 무한 노동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꿀마늘 만들기에 이어 그들을 기다리는 노동은 도시락 100인분 만들기였다. 코로나 19로 인해 현재 많은 무료 급식이 중단된 상황이다. 이에 이유리가 허경환, 황치열에게 직접 도시락 100인분 나눔을 제안한 것. 좋은 일인 만큼 허경환, 황치열도 선뜻 함께 했다. 특히 닭가슴살 CEO 허경환은 직접 닭가슴살 100인분을 쾌척하는 통 큰 면모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도시락 100인분 만들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즐거움을 잃지 않는 허치유였다. 황치열의 성인식 댄스를 활용한 후끈한 체조, 허경환의 외줄 타기 댄스, 센스 만점 이유리의 코믹 댄스 등. 한바탕 흥을 분출한 허치유는 영하 14도의 추위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도시락 100인분을 만들었다.

새벽에야 완성된 도시락 100인분을 보낸 뒤 허치유는 뿌듯함을 느꼈다. 이유리는 “치유한다는 뜻”이라는 허치유 팀명에 추가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기도. 이들의 역대급 선행도, 작은 것 하나하나 폭소로 이어지는 대환장 웃음 케미도 보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했다.

그런가 하면 어남선생 류수영 역시 음식으로 선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편스토랑’에서 레시피를 공개한 수제 티라미수를 기부, 헌혈을 독려한 것. 코로나19로 인해 헌혈이 줄어들고 있는 요즘, 어남선생 류수영의 마음 씀씀이가 엿보였다. 물론 누구나 쉽게 집에서 따라 만들 수 있는 류수영표 티라미수 레시피 역시 인상적이었다.

먹방, 쿡방의 재미는 물론 웃음과 선한 영향력까지 보여주는 착한 예능 ‘편스토랑’의 기획 의도와도 명확히 맞아떨어진 시간이었다. ‘편스토랑’이 앞으로 계속 보여줄 이 같은 웃음과 선한 영향력이 기대를 모은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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