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밑 슛을 하는 김준일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서울 삼성은 2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 시즌 5라운드 홈경기에서 원주 DB를 77-72로 이겼다.

6위 부산 KT를 쫓고 있는 7위 삼성으로선 중요한 승리였다. 삼성은 김준일이 17득점 6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골밑에서 힘을 냈다. 아이재아 힉스도 15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시래는 11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공격 조율에서 빛났다. 같은 시간 경기를 벌인 KT도 이기면서 6위와 격차는 2경기로 유지됐다.

DB는 4연승이 멈췄다. 삼성과는 반대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줄어들었다. 6위 KT에 4경기 뒤진 9위다.

저스틴 녹스(14득점 8리바운드), 얀테 메이튼(19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훈(11득점)까지 3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지만 3점과 2점 야투 난조 속에 고전했다.

저득점 경기였다. 전반부터 두 팀의 슛이 안 들어가도 너무 안 들어갔다. 양 팀 선수들 모두 완벽한 오픈 찬스에도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심각했다. 삼성은 전반까지 3점슛 12개 던져 3개, DB는 13개 시도해 1개 성공에 그쳤다.

3쿼터에 가서야 두 팀 공격이 풀렸다. 삼성은 김준일, 힉스가 골밑을 장악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동욱, 김현수의 외곽포 지원도 있었다.

DB는 녹스와 김훈이 내외곽에서 점수를 올렸다. 삼성은 3쿼터를 57-50으로 마쳤다.

4쿼터는 접전이었다. DB가 경기 종료 4분 52초를 남기고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사이드 라인을 밟는 메이튼의 실수가 나오고 수비에서 잇달아 공격리바운드를 내주며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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