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이 키즈 현진. 출처| 스트레이 키즈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받았던 그룹 스트레이 키즈 현진이 결국 활동을 중단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7일 "현진이 연예인으로서 일체의 활동을 중단 후 자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진은 최근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언어폭력 등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았다. 소속사는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 만에 일부 의혹을 인정하고 "과거 현진의 미성숙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 입고 피해를 받으실 분들이 계시고 현진 역시 해당 부분에 대해서 깊게 후회하고 반성했기에 게시자분들을 직접 만나 진정으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현진 역시 "학창 시절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가 했던 행동들을 돌아보니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가 사과를 하고 사과를 받아주었다고 해서 과거의 제가 남긴 상처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에 깊이 반성한다"고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JYP는 오랜 논의 끝에 현진의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현진의 활동과 관련해서는 관계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다 거취 표명이 다소 늦어졌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는 현재 현진이 이미 참여하기로 약속이 되어있던 일정과 관계된 모든 분들께 연락을 취해 해당 기관에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취소할 방법을 조율해왔다. 이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 스트레이 키즈 현진. ⓒ곽혜미 기자
'쇼 음악중심' 등 MC로 활동해 왔던 현진은 개인 활동은 물론, 팀 활동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쇼 음악중심'과 지난 23일 첫 녹화를 진행한 엠넷 '킹덤'에서도 당분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퍼포먼스 장인'으로 불리며 '킹덤'으로 새로운 기회를 노려온 스트레이 키즈로서는 뼈아픈 선택이다. 

JYP는 현진의 연예 활동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평소 인성을 중요시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던 만큼 현진의 활동 강행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소속사는 "본인의 중학교 시절 거칠고 부적절했던 말로 여러 사람에게 상처를 입혔던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뉘우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상처받았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그분들의 상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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