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버 바우어. ⓒ LA 다저스 SNS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트레버 바우어가 FA(자유 계약 선수) 계약 후 첫 선을 보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다저스 담당 후안 토리비오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선발투수 운영 계획을 알렸다. 토리비오는 "로버츠 감독은 2일 화요일에 열릴 콜로라도 로키스와 선인장 리그에서 바우어가 선발 등판한다고 알렸다. 바우어는 2이닝을 던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오는 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시범경기 개막은 1일이다. 개막 두 경기 만에 바우어가 첫 선을 보인다.

바우어는 이번 오프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FA 계약을 맺었다. FA 투수 최대어였던 바우어는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았다. 바우어는 올 시즌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바우어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75승 64패 평균자책점 3.90이다.

바우어는 대학 동기 게릿 콜의 연봉 기록을 경신하길 원했다. 다저스는 바우어가 원하는 조건을 들어줬다. 바우어는 3년 총액 1억 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연봉 4000만 달러, 내년 연봉 4500만 달러를 받는다.

바우어 합류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다저스 마운드는 한층 더 높아졌다. 워커 뷸러-클레이튼 커쇼-트레버 바우어-데이비드 프라이스-훌리오 우리아스로 선발 마운드가 구성됐다.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가 백업 선발투수로 버티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최강 선발 로테이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일 열릴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다저스는 선발투수로 마이크 킥햄을 내세운다. 2010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6라운드 198순위로 프로 유니폼을 입은 킥햄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0경기에 등판(5경기 선발) 1승 4패 평균자책점 9.95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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