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틴 민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그룹 세븐틴 민규(김민규, 24)의 장애 학우 폭행 의혹에 부인하면서, 계속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28일 세븐틴 멤버 민규가 학창 시절 장애 학우를 괴롭혔다는 주장에 "확인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학교폭력 의혹에 "지속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근 민규와 중학교 동창이라는 A씨가 민규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제기하자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민규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제기하는 증언들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최근에는 민규가 장애 학우를 괴롭혔다는 주장도 나왔다.

소속사는 민규가 장애 학우를 괴롭혔다는 주장에 당사자인 민규와 피해자로 지목된 인물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명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당시 사건 당사자와 연락을 취해왔고, 현재도 연락을 진행 중이며, 아티스트의 동창생 등 여러 주변인으로부터 그 당시 정황에 관해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으로는 민규의 장애 학우 폭행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피해자로 적시된 당사자의 어머니와 연락을 할 수 있었다. 확인 결과 피해자로 적시된 분은 아티스트와 오히려 잘 지낸 사이였던 것을 확인해 주셨다. 어머니께서 자제분을 학교에서 괴롭혔던 학생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계셔서 이 부분을 바로 확인해 주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장애 학우 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으로 확인했으나, 최근 학교폭력 이슈가 문제가 된 만큼 민규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대해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정확한 확인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나머지 사안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는 소속사는 "다만 이 사안들을 온라인상에 게시하신 분들이 누구인지 특정하기 어렵고, 일부 게시글의 내용을 보면 게시자가 연락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하시어, 접촉에 어려움은 물론 신중함까지도 요구되는 상황"라고 했다.

소속사는 "지금 문제가 되는 내용은 민규의 초등학교 및 중학교 때 발생했던 일이기 때문에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실제로 발생했던 일에 최대한 접근해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지속해서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도 알렸다.

이어 "아티스트 본인은 이번 사안이 발생한 것만으로도 팬분들께 불편함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힌 후, 현재 스케줄 활동을 잠시 멈추고 사실관계 확인에 대한 모든 조치를 회사에 일임하고 있다"며 "다만 사실 확인 과정이 간단하지 않기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실제로 세븐틴은 해당 논란 이후 일본 팬 사인회 일정을 연기했다. 그런 가운데, 일부 팬들은 "민규의 연예 활동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며 민규의 팀 탈퇴를 요구하는 성명문을 내기도 했다. 소속사가 본격적으로 민규를 둘러싼 해당 의혹 사실 확인에 나선 가운데, 사건 진실에 많은 이들이 주시하고 있다.

▲ 세븐틴 민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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