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스날이 레스터시티를 꺾고 리그 9위로 뛰어올랐다.

아스날은 28일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다비드 루이즈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의 페널티킥 역전골, 그리고 니콜라 페페의 추가골이 아스널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부진에 빠져 있던 윌리안은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첫 공격포인트이자 세 번째 도움을 올렸고, 루이즈는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아스날은 승점 3점을 쌓아 37점으로 리즈 유나이티드(35점)와 토트넘(36점)을 제치고 11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지난 11월 홈에서 당했던 리그 1차전 0-1 패배를 설욕했으며, 직전 경기 맨체스터시티전 패배를 포함해 2월 리그 4경기 1승 3패 부진을 멈춰세우고 반등 계기를 잡았다.

아스날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전반 6분 레스터시티 유리 틸레만스가 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단독 드리블한 뒤 기습적인 슈팅으로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지키는 아스날 골문을 뚫었다.

하지만 전반이 끝나기 전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얻어 낸 프리 킥에서 윌리안이 올린 공을 다비드 루이즈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레스터시티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 낸 페널티킥을 라카제트가 성공시켜 2-1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7분 페페의 추가골이 터졌다. 혼전 상황에서 윌리안이 공을 따냈고 빈 골대 앞에 자리 잡은 페페가 마무리했다.

지난 26일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0-2로 지면서 탈락했던 레스터시티는 2연패에 빠졌다. 리그 3승 1무 상승세도 끊겼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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