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9)은 해리 케인(28)과 토트넘에서 유일하게 빅 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는 선수였다.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어 당연했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로이 킨 발언을 옮겼다. '스카이스포츠' 프로그램에서 제이미 래드냅과 토트넘을 놓고 대화를 했다.

로이 킨은 래드냅에게 "토트넘에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등에게 관심을 가질 선수는 누가 있냐"고 묻자, 래드냅은 "손흥민, 케인, 호이비에르"라고 답했다. 로이 킨은 "손흥민과 케인, 두 선수를 제외하면 토트넘에서 데려갈 선수는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토트넘은 전반기에 프리미어리그 선두까지 찍었지만, 후반기에 부진했다.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전을 승리하면 대부분 팀에 패배하거나 비겼다. 조제 무리뉴 감독 경질설에 분위기 반등이 필요했는데 번리전에서 전반부터 몰아치며 4-0으로 이겼다.

승리했지만 로이 킨은 고개를 저었다. 로이 킨은 "손흥민과 케인이 없다면, 토트넘은 평범한 팀이다. 에릭 다이어는 매번 실점 빌미를 제공한다. 토비 알더베이럴트는 빅클럽의 오퍼를 받지도 않았다. 이제는 레스터 시티도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드냅은 "평범한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세르히오 레길론은 어떤 리그에 가더라도 톱 클래스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로이 킨은 "만약에 그랬다면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에 팔지 않았을 것"이라며 받아쳤다. 

여기에서 손흥민과 케인 이야기가 나왔고, 로이 킨과 래드냅 모두 손흥민과 케인이라면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등 소위 프리미어리그 톱6 어떤 팀이라도 이적할 수 있다며 인정했다.

실제 손흥민은 유럽 톱 클래스 팀과 연결되고 있다. 공신력 유무를 떠나, 맹활약을 할 때면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는 스페인 보도가 나왔다. 최근에는 이탈리아에서 "유벤투스가 손흥민을 노린다"라는 전망까지 있었다.

경기력을 보면 충분하다. 손흥민은 매시즌 두 자리 골을 넣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대항전에서도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 통산 263경기 103골 62도움을 기록했고, 올시즌에는 컵 대회 포함 37경기 18골 15도움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