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탑스. 출처| 트리탑스 공식 페이스북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트리탑스 반형문이 14년 만에 '청개구리'를 리메이크한 소감을 밝혔다.

반형문은 1일 스포티비뉴스와 나눈 통화에서 "다시 부른 청개구리로 트리탑스의 이름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트리탑스는 이날 정오 14년 만에 다시 부른 '청개구리'의 음원을 공개했다. 이 곡은 트리탑스가 2007년 발표한 곡으로, 연인과 헤어지는 남자가 '서로 헤어져도 청개구리처럼 반대로 지내자', '다시 돌아오기만 한다면 전과는 반대로 하겠다'는 절박한 심경을 노래했다. '숨겨진 발라드 명곡'으로 불리며 2030 세대에게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반형문은 "사실 신곡을 공개하려고 했는데 여러 사람들이랑 얘기를 하다 예전에 부른 '청개구리'를 다시 리메이크하면 어떠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많은 분들이 예전 감수성을 담아서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힘을 불어 넣어줬다"며 "특히 '청개구리'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슈가맨에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많이 했다. 여전히 저희 1집 앨범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에 14년 만에 리메이크를 하게 됐다"고 했다. 

반형문은 최근 MBN '보이스트롯', '트롯파이터'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또 그는 TV조선 '미스터트롯'으로 차세대 트로트 스타로 발돋움한 김중연의 소속사 대표이기도 하다. 반형문은 "'보이스트롯', '트롯파이터'로 많은 것을 경험했다. 두 프로그램에 나가고 난 뒤 멤버들이 라이브할 때 표정이 더 좋아졌다고 하더라. '보이스트롯'에 연기자 분들이 많이 나오셨는데 표정 연기가 정말 좋더라. 방송이란 건 눈과 귀로 함께 보고 듣는 건데 그런 점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했다. 

▲ 반형문. 출처| 반형문 인스타그램
트리탑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한국에서도 신곡을 발표하긴 했지만, 주된 활동 영역은 일본이었다. 2016년에는 한국 발라드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반형문은 "일본 활동을 주로 많이 하다 보니 한국 활동이 많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청개구리'를 기점으로 음원을 열심히 내면서 활동하려고 한다. 예전부터 꾸준히 한국에서 앨범을 내겠다고 했는데 지키질 못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팬들과 그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했다.

또 "트리탑스의 이름을 20대, 30대 분들이 많이 기억해 주신다. 하지만 이제는 10대들에게도 이름을 알리고 싶다"며 "목표는 멜론차트 톱 100 안에 드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차트에 트리탑스, '청개구리' 이름이 있었으면 좋겠다. 노을, V.O.S 선배님들이 요즘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신데 그분들처럼 차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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