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쿠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로멜로 루카쿠(27, 인터밀란) 질주가 매섭다. 33초 만에 벼락골을 터트리며,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선두를 노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에 인터밀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인터밀란은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를 치렀다. 안방에서 제노아를 3-0으로 완파하면서 승점 3점을 얻었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루카쿠의 결정력이 있었다. 루카쿠는 킥오프 33초 만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도움을 받아 제노아 골망을 뒤흔들었다. 유럽 축구 전문 매체 '비사커'는 1일 "루카쿠가 33초 만에 득점을 하면서 인터밀란 1위 질주에 힘을 더했다"며 칭찬했다.

루카쿠는 201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인터밀란에 합류했다. 2017년 이적료 8470만 유로(약 1155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지만, 에버턴 시절처럼 폭풍 득점을 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96경기 42골 13도움을 기록했다.

2019년 이적료 7400만 유로(약 1009억 원)에 인터밀란으로 적을 옮겼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원했던 공격수라 곧바로 주전에 합류했다. 콘테 감독과 궁합은 잘 맞았고, 현재까지 82경기 58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컵 대회 포함 31경기에서 24골 6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18골을 기록했는데, 득점 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1골 차이다. 언제 득점력과 팀 상승세를 보면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다.

루카쿠는 제노아전에서 33초 만에 득점 뒤에 또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두 번째 골에도 1도움을 적립하면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세리에A 선두를 굳히자 "기분이 좋다"라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기에 자만은 없다. 루카쿠는 "리그는 길다.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이번 시즌 우리 팀은 성장하고 있다. 내 커리어에 가장 좋은 순간을 맞이하고 있지만, 팀 승리가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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