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빛가람이 이번 시즌에도 울산에서 활약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 핵심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잔류한다.

울산은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전을 치른다. 올해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고 알짜 영입을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2년 연속 준우승을 털어내려고 한다.

홍명보 감독은 강원과 개막전을 앞두고 "K리그 감독 데뷔전이다.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말하기에는 어렵지만,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떤 점을 가장 고민했을까. 홍명보 감독은 "부상자들이 복귀하지 못했던 점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좋은 미드필더들이 ACL을 마치고, 부상 재활을 하면서 지난 주에 복귀를 했고 훈련을 했다. 그래서 이동경과 이청용을 후보에 넣었다. 완벽하지 않지만 개막전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출전은 경기를 보면서 판단할 것이다. 오랜 시간을 뛰기에는 힘들 것이다. 다음 경기도 준비를 해야하는 입장"이라며 개막전 선발에 고민이었다.

윤빛가람은 개막전에 선발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기간에 중국 이적 루머가 있었다. 홍명보 감독에게 개막전 선발을 잔류로 해석해도 되냐고 묻자 "윤빛가람은 충분히 면담을 했다. 교감을 했다. 정확하게 이야기를 했다.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며칠 전에 여러 루머가 있었다. 지금은 편안하게 훈련하고 있다. 좋은 모습 보여줄 거로 기대한다"며 공식적인 잔류를 선언했다. 

이번 매치업은 2002 한일 월드컵 전설이 필드와 행정에서 대결이다. 홍 감독은 "이영표 대표는 팀을 운영하는 행정 파트다. 난 현장에 있는 감독이다. 특별하게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그동안 좋은 경험을 했고, 강원에 접목하려고 노력을 하는 거 같다. 좋은 것들이 잘 접목된다면 다른 팀에서도 따라 갈 수 있다. 좋은 영향력을 끼쳤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연락하지는 않았다"며 서로 위치에서 좋은 결과를 내길 바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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