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 출처| tvN '신박한 정리'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슈퍼주니어 신동이 '맥시멀리스트'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신동은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온갖 물건이 꽉 들어찬 놀라운 집을 공개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은 의뢰인으로 등장해 "저는 숙소에 살고 있는데 거기보다 우선적으로 시급한 집이 있다"며 "형이 물욕이 상당하다. '신박한 정리'를 애청하며 정리를 하는데 잘못된 방향으로 하는 것 같다"고 신동의 집 정리를 의뢰했다. 

신동의 집은 신애라 등 '신박한 정리' 멤버들도 놀라게 할 물건들로 꽉 들어차 있었다. 리클라이너 소파, 다이어트 보조기계, 각종 촬영 장비 등 일반 가정집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물건들이 창고처럼 집을 장식하고 있었다. 게다가 컴퓨터 본체만 4대였고, 신상 가전까지 빼곡히 채워져 있어 '신박한 정리' 중에서도 역대급 맥시멀리스트로 모두를 당황시켰다. 

신동은 "나는 사용해서 다 써봐야 한다는 주의"라며 "신제품을 좋아하고 전자기기는 다 써봐야 직성이 풀린다"고 했다. 이어 "언제든 다 비울 준비가 돼 있다"고 호언장담하면서도 "그럼 다 비우자"는 박나래의 말에 "다 쓴다"라고 답해 폭소를 선사했다. 

'물욕왕' 신동에게는 숨겨진 슬픈 사연이 있었다. 신동은 물욕이 심한 이유에 대해 "어릴 때 못 살았다. 물건으로 보상 받으려고 하는 것 같다. 좋은 물건을 사서 남에게 자랑하는 게 내가 잘 살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다고 잘못 알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물욕이 심해졌다"고 고백했다. 

'신박한 정리'의 도움을 받아 신동은 공간을 분리했고, 1인 스튜디오까지 마련했다. 신동은 "내 인생에서 슈퍼주니어는 최고의 만남이다. 집안이 어려웠기 때문에 나는 왜 항상 이렇게 지내야 하나 탓을 많이 했는데 일을 하며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나도 행운아인가', '내 운명이 이렇게 좋나'라고 많이 바뀌었다. 이 만남이 없었으면 내가 많이 망가졌을 것"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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