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가르시아.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에릭 가르시아(20)의 맨체스티 시티행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일(한국 시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가르시아가 올 여름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르시아는 맨시티가 애지중지 키웠던 중앙수비수다. 바르셀로나 유스 팀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대형 수비수가 될 자질을 지녔다는 평을 받은 대형 유망주였다. 실제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기량이나 경기장 밖 리더십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페인 대표팀에도 뽑히는 등 어린나이에도 빠르게 실력을 키워갔다. 바르셀로나의 제라드 피케와 비교되며 장차 스페인 대표팀 세대교체 주역으로 꼽혔다.

바르셀로나는 이런 가르시아를 오랫동안 주시했다. 지난해 여름 1540만 파운드(약 23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가르시아 영입을 위해 노력했따.

하지만 맨시티가 이를 거절했다. 맨시티는 바르셀로나뿐 아니라 그동안 가르시아를 향한 이적 제안을 모두 뿌리쳤다.

가르시아를 팀의 주전 중앙수비수가 될 재목으로 판단하고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 종료가 되는 가르시아는 맨시티 잔류가 아닌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한다.

맨시티는 서둘러 가르시아 몸값을 낮추며 이적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가르시아의 바르셀로나행 욕구가 워낙 강한데다, 몇 달만 지나면 공짜로 가르시아를 영입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는 무리해서 지갑을 열지 않았다.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도 가르시아의 여름 합류를 인정했다. 최근 가르시아 관련 질문을 받자 "우리는 가르시아가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에 도착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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