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대 KBL 총재(오른쪽). KBL은 전자랜드 공개 입찰 결과 발표에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현재로서는 인천 전자랜드의 매각 결과를 알 수 없다.

전자랜드의 새 주인을 가리는 공개 입찰이 마감했다. 지난해 8월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농구단 운영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KBL 임시총회에서도 "2021년 5월 31일까지만 농구단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전부터 전자랜드는 구단 매각을 알아봤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며 상황이 여의치 않자 KBL에게 구단 매각과 관련된 일체에 사항을 위임했다. KBL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 프로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구단 매각을 공개 입찰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공개 입찰 기간은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였다. KBL은 공개 입찰이 끝났지만 특별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보안 유지를 위해 당분간은 공개 입찰에 응찰 기업이 나타났는지, 지원한 기업이 있다면 어디인지는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KBL 관계자는 "공개 입찰 결과 발표는 적잖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 언제 발표하겠다고 잡은 일정이 없다"며 "최종 인수 기업을 발표하기 앞서 딜로이트와 전자랜드, 응찰 기업 등과 협의해야할 과정들이 많다"고 밝혔다.

전자랜드 공개 입찰에 나선 기업이 있느냐란 직접적인 질문에도 "지금은 얘기하기 어렵다"며 "몇 개의 기업이 지원했다고 나가면 향후 최종 입찰 진행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금 상황으로는 공개 입찰에 나선 기업이 1개다, 2개다 또는 아예 없다 등의 어떤 얘기도 하기 조심스럽다"고 답변을 피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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