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영국에서도 이강인(20, 발렌시아)을 주목했다. 잠재력이 높은 '한국판 다비드 실바'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설을 조명했다. 

2일(한국시간) 'MSN' 영국판은 "뉴캐슬이 새로운 다비드 실바에게 2600만 파운드(약 405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발렌시아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유벤투스도 주목하고 있다"며 최근에 이적설을 전달했다.

'MSN' 영국판은 이강인 재능을 높게 봤다. 매체는 "최고의 잠재력을 품고 있는 인재다. 유럽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발렌시아에서 뛰었던 스페인 레전드 다비드 실바 재능과 비교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이강인은 이번 시즌에 모든 대회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발렌시아 선수 중에서 많은 키 패스와 높은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했다. 유벤투스 같은 빅 클럽 관심을 보면, 이강인 잠재력을 알 수 있다. 다만 스쿼드가 두터운 유벤투스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이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이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을 추천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성장한 재능이다. 발렌시아 유소년 팀을 단계별로 거쳤고, 2019년 B팀을 거쳐 1군 승격을 해냈다. 마르셀리노 감독 아래서는 전술적인 이유(4-4-2 포메이션)로 배제됐다. 세컨톱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보다 윙어를 맡기면서 100% 장점을 발휘할 수 없었다.

맞지 않은 전술, 부족한 출전 시간에 팀을 떠나려고 했다. 발렌시아는 팀 미래와 비전을 설명하며 잔류를 요청했다. 실제 베테랑 선수들을 보내고, 하비 그라시아 감독을 선임했다. 프리시즌에 공격 1옵션으로 선발을 예고했지만 고위층과 마찰로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았다.

여름에 예고했던 약속과 달라,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모양새다. 발렌시아와 2022년에 계약이 끝나는데 여전히 재계약 협상은 냉랭하다. 

시간은 이강인 편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포함해 프랑스 리그앙, 이탈리아 세리에A,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까지 유럽 3대 리그가 관심이다. 발렌시아는 이적료를 받으려면 최소한 이번 여름에 보내야 한다. 재계약을 원한다면 더 합리적인 조건을 보장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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